양꼬치 같은 오리꼬치? 존맛탱인 김포 양곡 오리마을 회전구이

며칠 전 아버님 생신차 가진 가족모임에서

아주 색다르고 맛있는 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름하야 오리회전구이!!!!!!!!

 

장소는 김포 양곡에 위치한 '양곡 오리마을'

알고보니 김포에서 17년이나 된 맛집이라고~~!!!

 

 

✅ 영업시간 오전 11시 ~ 22시 (라스트오더 21시)

✅ 매달 두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 주차, 포장, 전화 예약 가능

 

 

오리로 만들 수 있는 모든 메뉴를 모아둔 것 같은 이 느낌

 

우리는 6명이서

오리회전구이 (중) + 오리주물럭 (중) 주문!

회전구이에는 오리탕이 포함되어 있고,

주물럭은 돌솥밥/볶음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볶음밥 선택~ (이후 후회함)

 

 

 

정갈한 밑반찬과 곧이어 나온 거대한 오리꼬치.

중자는 꼬치 총 12개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정~말 크다.

솔직히 비쥬얼 보기 전에는 좀 비싼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나오면 좀 놀라게 됨 ㅎ

 

 

잘 구워진 오리고기 회전구이 최고다.

너무 맛있따..기름이 쫙 빠져서 고소하고 쫄깃하다..

 

밑쪽에 꼬치를 걸어두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구워진다 싱기방기

고기가 다 익으면 철판 위에 뾰족하게 나온 부분에 꼬치를 걸고

젓가락으로 고기를 잡은 후 꼬치를 쭉 빼주면

고기가 부드럽게 스으윽 하고 빠진다!

 

철판에는 나온 감자를 구워주면 됨

오리고기 + 감자 + 생마늘 + 양파장아찌 이렇게 조합해서 먹으면 최고..

 

굽는 법이 헷갈린다면 직원분들께 여쭤보면 친절히 가르쳐주신다.

 

 

곧이어 나온 오리주물럭

적당히 달고 오리기름의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다,

전혀 맵지 않아서 맵찔이들도 먹을 수 있는 맛이고

부추가 잔뜩 올라가 느끼함을 덜어준다.

 

하지만 오리고기 꼬치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다음에 방문한다면 오리회전구이만 먹을듯?

 

 

 

볶음밥은 별로라 비추....

탕 역시 맵지 않고 들깨가 잔뜩 들어가 구수~한 맛이다.

어르신들이 딱 좋아할 것 같은 건강한 맛? 보양식 느낌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으면 소주 안주 100000%

 

볶음밥 말고 돌솥밥 시켜서 탕이랑 같이 먹을걸 하고 후회함

 

이 날 오리고기 회전구이에 감명을 받은 나머지

햄토리에게 나중에 또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버림..

오리고기는 다이어트에 좋으니까 또 먹어도 되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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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모임, 회식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던

김포 양곡 오리마을

 

직원분들이 활기차고 친절하셨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김포 양곡은 놀러가기에도, 그렇다고 사람이 많이 사는 것도 아니라서

여기에 웬 맛집이냐? 할 수도 있지만

김포에 거주한다면 꼭 한 번즈음은 들려 오리회전구이를 맛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