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진 평냉모임 ^.^
새로운 평냉맛집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엔 여의도에서 모였다.
친구가 여의도에서 근무 중이기도 하고,
근처에 예약 안 하면 못먹는 평냉집이 있다해서 바로 선택
정인면옥
https://place.map.kakao.com/23699720
정인면옥 본점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0 기독교침례회총회빌딩 1층 (여의도동 13-1)
place.map.kakao.com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출구에서 쭉~ 나와, 우회전 하면 나온다.
도보로 한 10분이면 충분한듯?
금요일 오후 6시 10분정도였는데도
홀 안이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둬서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평양냉면 물 3개, 접시만두 1개 주문
지난번 모임 때 갔던 능라도가 15000원이었던가?
여기는 13000원으로 2천원 더 저렴하다.
순면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옆 테이블 아저씨가 이걸 아주 큰 소리로 주문하길래
따라서 한 개 시켜볼까 하다가 참았다.
다음에 들린다면 꼭 먹어봐야지.
여의도 정인냉면 기본찬.
김치가 굉장히 맛있었다. 깔끔시원
조금 기다리니 나온 평양냉면!!!
가격 대비 양이 정말 많은 편이었다.
사람 머리만한 양이 나옴..
물론 많다고 해서 남긴건 아니다. 다 먹었음
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거친 느낌이 살아있었고
육수도 자극적이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느낌
육향이 좀 나면서 달달..? 내 입엔 능라도 삼성점이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편)
조금 놀랐던건 냉면 위에 고명으로 올린 편육이었는데,
저게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여기서 어복쟁반 한 번 먹어줘야 할 것 같음..
뒤이어 나온 접시만두.
한 접시에 6개, 반 접시는 3개가 나온다.
적당히 쫄깃한 피에 고소한 속이 잘 어우러진
잘 빚은 만두였음
간장 살짝 뿌려먹으면 5접시도 먹겠다 싶은 맛..
빠른 속도로 1차 평양냉면을 조지고
2차로 점찍어뒀던 이자카야 오묘로 이동
이자카야 오묘 서여의도점
오묘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0길 22
map.kakao.com
원래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PPJ 모임에서는 그런거 없음 (당일 알았음)
하지만 운 좋게도 1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했다ㅎ
여기가 요즈음 그렇게 맛이 좋다면서요~~
어두컴컴한 내부 ㅎ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어둡지는 않고,
딱 좋게 은은한 느낌이었다.
테이블은 바테이블과 룸, 4인석, 2인석 등이 적절히 섞여있는 구조.
좌석이나 수용인원이 지나치게 많지 않아서
대화를 나누기에도 적절했다.
데이트, 소개팅 장소로 좋을듯
이자카야 오묘 서여의도점 메뉴판.
우리는 고등어봉초밥(사바보우즈시)과 바지락술찜, 산토리생맥주 3잔 주문
주류 라인업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꽤 다채로운 편이었는데
요즈음 핫한 사케인 쿠보타부터
우리나라 전통주, 소주, 하이볼이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 보니 그냥 소주는 없고 한라산만 있네 ㅎ
딴말인데 서주 감자술 추천..맛있음(다른 데서 먹어봄)
기본찬으로 나온 샐러드와 참깨스틱!
샐러드 감칠맛 아주 좋았고요,
저 동그란건 마늘인줄 알았는데 치즈였다.
뒤이어 나온 산토리 생맥..
여기 맥주맛집이다..친구1 왈 올해 마신 맥주 중 최고라고..
덥고 습했던 날씨도 한 몫 했겠지만
아주 시원한 온도에 부드러운 거품이 아주 끝내줬다 이거에요
(에피타이저로 마시려고 했던 맥주가 베스트가 된 건에 대하여...)
2차 메뉴 등장
처음 먹어본 고등어봉초밥은 생각했던 맛이었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친구들은 맛있긴 한데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비리다고 했지만
난 못느낌..왜죠? 여튼 맛있었고요
푸른생선 특유의 감칠맛이 좋았다
세명에게 모두 호평이었던 메뉴는 바지락술찜
다른 곳 바지락술찜은 하얀국물인데 여기는 매콤계열
시원+칼칼하면서 맵싹한게 딱 소주 안주였다
해감만 조금 더 잘 되면 딱 좋을듯(몇 번 모레 씹음)
그런데 어째서 바지락술찜에는 파스타면 추가가 없는걸까요 사장님 ㅠ?
이렇게 서여의도에서
평양냉면 + 이자카야(ft 생맥주)까지 조진 우리는
배가 너무 불러 술을 더 마시지 못하고
한강 산책을 하다가
벌레 무섭다고 핸드폰을 냅다 집어던진 친구를 보며 깔깔 웃다가
집으로 귀가했다고 한다..
---
새벽까지 부어라 마셔라 말썽을 부리던 우리는
어느덧 30을 넘기고
10시면 재빠르게 귀가하는 참 어른이 되었구나
술도 적당히, 안주도 적당히, 운동도 적당히 하다보면
또 40이 되어있으려나~
당산역 베트남 쌀국수 맛집 포옹남 (1) | 2023.07.20 |
---|---|
강화도 홍차, 스콘 맛집 '홍차가게 다시올' (0) | 2023.07.18 |
낙산사의 기억...(다래헌, 오션뷰카페) (0) | 2023.07.14 |
롯데 에비뉴엘 본점 쇼메 비마이러브 링 52호 BEE MY LOVE RING (쇼메/까르띠에/불가리) (0) | 2023.07.07 |
금별맥주 김포걸포점에서 얼음생맥 데이트 (감바스와 들깨크림 고기순대?) (1) | 2023.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