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장호수 심야카페 MOD101, 새벽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으로 있었던 날, 햄토리씨가 내 기분을 풀어주겠다며 연천부터 파주까지 이곳저곳 드라이브를 다녔다.

새벽 드라이브는 아무도 없는 도로를 시원하게 달릴 수 있지만 은근히 연 가게들이 없어서 커피 한 잔 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데, 이 날은 어찌저찌 파주에서 심야영업을 하는 카페를 찾아서 다녀와봄🤓

새벽까지 영업하는 카페 엠오디101

[카카오맵] 엠오디101
경기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538번길 5 1층 (광탄면 영장리) https://kko.to/NgDmY3LTl4

엠오디101

카페 MOD101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새벽 2시
- 라스트오더 새벽 1시 30분
- 주차⭕️ 애견동반⭕️
- 내부에 큰 정원, 야외테이블 있음(고양이 있음)

엠오디101은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카페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외관이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하다.
  

이 날 밤 12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꽤 손님이 많았다. 새벽에 드라이브 나오는 사람 많군?

카페 내부는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넓고 개방감이 좋았다. 반짝거리는 조명들이 새벽감성을 살려줬고 카페에서 나오는 음악도 좋았다. 적당한 크기의 대화소리, 적당한 크기의 음악이 만나 불편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인듯

이날 깜빡하고 메뉴판을 안 찍었네. 웬만한 카페 음료는 다 있었고, 티 종류도 다양했던걸로 기억한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꽤 많이 오는지, 엄빠들을 위한 맥주부터 키즈용 뽀로로 음료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빵 종류도 다양한듯 했다.

우리는 늦은 시간이라 빵은 패스하고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홍차를 시켰다.

커피와 홍차 맛은 평범한 편이다. 그래도 차를 티팟에 줘서 기분이 좋았다

카페 엠오디101은 테라스 좌석과 파라솔도 준비되어 있었다.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조경이 꽤 예뻐서 시원한 가을 저녁에 앉고싶은 그런 자리였다.

그리고 야외에는 킹냥이 3마리가 있음. 보이시나요? 고등어 성묘 2마리와 캣초딩 1마리가 여기 주인이다.(아님)

햄찌씨 손가락 물고 튀는 캣초딩. 츄르 두개를 혼자
거의 다 해치운 성장기 고양이. 쑥쑥크렴

성묘들은 사람 곁에 잘 안오는 것 같다. 그게 맞지.. 고양이에게 인간은 위험한 존재다. 하지만 저 펑퍼짐한 엉덩이 절대 못참아

심야카페 엠오디101 주차

카페 옆에 길이 있는데, 거길 따라 들어가면 꽤 큰 규모의 주차장 등장~! 위치가 위치인 만큼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빼놓은듯 (맘에들어)

그리고 카페 주차장 왼쪽으로 가면 별도로 정원이 있다. 여긴 낮에 가면 정말 예쁘다고 함. 나는 가을즈음 되면 낮에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다.